안녕하세요. 오늘은 휴대폰 싸게 사는 법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휴대폰을 싸게 사는 유일한 법은 "발품" 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왜 "발품"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휴대폰 구매하기전에 꼭 체크해야할 상황은 무엇인지 함께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금 휴대폰을 사러 간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일반적으로 집근처 휴대폰 매장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 때 그냥 아무 매장에서 사는게 아닌 "발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려 합니다. 이해를 편하게 하기 위해, 지금 갤럭시 s21을 사러 간다고 해봅시다. 자 그럼 이 갤럭시 s21에는 "판매마진"이 있을것입니다.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팔 경우, 대리점에 떨어지는 "이익" 인데요. 바로 "판매마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판매마진으로 대리점들도 월세내고 월급주고 그런게 가능해지기 때문에 "판매마진"은 필연적입니다. 근데 이 "판매마진"은 일단 수시로 변합니다. 월초,월중,월말이 다르며, 심할 때는 오전과 오후가 다릅니다. 그렇다고 이 "판매마진"이 언제 좋아지고 언제 나빠지는지 그건 예측이 힘든 부분입니다. 갑자기 통신사 정책상 확 좋아질수도 있고, 갑자기 통신사 정책상 확 나빠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 판매마진이 좋다 라고 생각되어서 고객에게 휴대폰을 많이 할인해줄수 있게되어, 지금 휴대폰을 살 절호의 기회라고 얘기를 해버렸는데, 그 다음주엔 판매마진이 더 좋아져서 판매사가 할인여력이 더 커질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 판매사는 거짓말쟁이로 매도가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수시로 변하는 "판매마진"은 예측가능한 지점이 아니니 그냥 무시하고, 어떤날 한시에 동일한 시점에 휴대폰을 더 싸게 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자 오늘 s21의 "판매마진"이 30점이라고 합시다. 그럼 대리점은 이 휴대폰을 정가격에 그대로 팔면 "30"이라는 판매마진을 가질 수가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손님이 와서 그냥 "휴대폰" 빨리 주세요. 지금 급해요. 사야해요. 이런 입장이면, 굳이 할인을 해줄필요가 없어집니다. 최대한 "판매마진"을 모두 챙기면서 팔고싶겠죠. 그래서 일단은 이렇게 사면 안됩니다. 안살것처럼 하면서 좀 할인해주면 살수도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이곳저곳 둘러보셔야합니다. 그래야 판매사도 고객에게 할인을 해줘야 하는 합당한 이유가 생깁니다. 만약 마음착한 판매사가 손님에게 무조건 싸게 주고싶어서, 판매마진 30에서 최소한의 마진만 남기고 손님에게 풀 할인을 해주게 되면, 이판매사는 손님이 가고나서 욕을 먹습니다. 왜 그따구로 팔았냐고. 왜 이익을 많이 남길수 있었는데, 그거밖에 못남겼냐고 계속 욕을 먹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센티브를 받는 판매사일수록, 할인을 해주고 판매하고 싶지가 않겠죠. 그리고 때로는 판매사가 귀찮아서 안팔려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냥 정가에 안살거면 가라 어차피 안사도 된다 라는 입장일수도 있어요. 일단 판매하는건 "일"이 추가가 되는것이기 때문에, 계약서 쓰고 서비스챙겨줘야 하고 나중에 매장오면 응대해줘야 하고 기타등등 서비스가 들어가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안팔아도 그만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깐 결론은 같은 "판매마진"이라고 해도 이렇게, 판매사의 성향에 따라 휴대폰을 싸게 살수도, 정가에 살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발품을 꼭 파셔야 돼요. 오늘 피곤에 찌든 판매사가 귀찮아서 안팔려고 했다가, 내일은 기분이 좋아서 최저마진만 남기고 판매할수도 있고, 뭐 그런거입니다.
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
공시지원금을 통해 살것인지, 선택약정을 통해 살것인지는 고객이 정하는 것입니다. 판매사가 주는 혜택이 아니에요.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면 기계값 할인을 받는대신 통신요금 할인을 못받을테고, 선택약정으로 구매하면 요금할인을 매달 받을 수 있는대신 기계값 할인을 못받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2년동안 약정맺고 선택약정으로 요금할인 받아 사는게 결과적으로는 이득일 경우가 많습니다. 때에 따라서 공시지원금으로 샀다가 6개월 일정요금제 유지 후 요금제 변경을 한다거나 뭐 그런방법이 있을수 있지만, 일부 기계에 한정된 경우이고 번거롭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공시지원금 이나 선택약정 선택시 받는 혜택은 판매사나 대리점에서 해주는게 아닌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저런걸로 생색내는 곳은 거르시는게 좋습니다.
할부원금은 얼마인지, 할부는 총 몇개월 들어가는지.
꼭 체크해야 할 부분중 하나입니다. 판매사는 통신요금이 월 얼마이다 라는걸 낮게 보여주기 위해서 자기맘대로 기계값의 할부개월수를 30개월로 한다거나 그런 더러운 행동을 할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약정2년에 맞춘 24개월이 깔끔합니다. 사악한 경우엔 할부개월수를 48개월로 하는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부가서비스는 뭐가 들어가는지
대리점에선 부가서비스가 들어가야 5000원이라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통은 부가서비스 가입하고 1~3개월 유지했다 해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깜빡하면 엄한 부가서비스를 오래동안 사용할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선택약정으로 휴대폰을 사게되면 2년 약정기간 동안 요금에 25%를 할인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30000원 짜리 요금제면 22500원에 쓸 수 있는것이죠. 그런데 약정기간 24개월이 지나면 이 요금할인도 같이 끝납니다. 즉 25개월 째부턴 30000원 짜리 요금제면 30000원을 모두 내야하는 것이죠. 그러면 돈이 아까우니 114에 전화해서 약정을 1년단위로 다시 걸어줘야 합니다. 물론 2년 사용 후 1년 약정을 또 새로 걸었는데, 6개월 후에 휴대폰을 바꾸게 되면 그동안 받았던 6개월동안의 약정할인은 다시 돌려내야 합니다. 어쨌든 내가 받았던 할인금액만 돌려내는것이니, 휴대폰을 그냥 주구장창 오래쓰시는 분들은 1년단위로 계속 약정걸면서 사용하셔야 요금의 25%를 할인받으시며 계속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가게들은 왜 오래 유지될 수 있었을까요? 가격적인 측면보다는 감성적인 서비스측면이 좋을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됐으니 가격이 싸겠지?"는 잘못된 추측입니다.
지금까지 휴대폰을 싸게 사는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결국 어떤 물건이든 "판매마진"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판매마진"에서 할인을 해줄 수 있는건 그날 만난 "판매사의성향"에 따라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발품으로 이곳저곳을 가보시는게 최선입니다. 그것도 그냥 가격만 알아보러오면 발품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대충 얼마정도면 살수도 있다는 식으로 알아보러 다니셔야 합니다. 그래야 판매사도 욕안먹고 할인을 해줄수 있는 여력이 생깁니다. 아무쪼록 한번사면 오래 사용하는 휴대폰 저렴하게 구매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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