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소문의 극본을 집필한 여지나 작가가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경이로운소문은 OCN 개국 역사상 최초로 10% 시청률을 돌파한 첫 드라마인데요. 이렇게 핫한 드라마의 극본을 집필한 작가를 교체해야만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이로운소문은 장이 작가의 웹툰을 극본작가,연출가,배우들이 새롭게 해석하고 재창작한 드라마 입니다. 현재 웹툰 경이로운소문은 시즌2까지 준비가 된 상태이구요. 드라마 경이로운소문은 이 DAUM 웹툰을 원작으로 11월 28일 부터 OCN 토-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 TV드라마입니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한국형 히어로물이라 불리며 가히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요.
극본을 집필한 여지나 작가는 경이로운소문의 후반부 스토리 전개를 두고 제작진과 다소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제작진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드라마에서 중도하차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지난 16일에 방송된 경이로운소문의 극본은 연출을 맡은 유선동 PD가 집필했다고 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큰 갈등은 아니었지만 오랜 대화 끝에 협의 후 중도하차를 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던 드라마라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이견을 좁혀서 끝까지 함께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소식입니다.
여지나 작가는 영화 댄스댄스(1999년), 시월애(2000년), 리베라메(2000년), 레이크하우스(2006년)의 각본을 집필 했었고, TV드라마는 9회말2아웃(2007년), 우리들의해피엔딩(2008년), 결혼못하는남자(2009년) 작업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거의 11년만에 경이로운소문으로 안방컴백을 해서 드라마가 신드롬까지 불러일으켰는데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되어 참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경이로운소문 팀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이전까지의 재미 못지 않게 앞으로의 전개도 재미있게 마무리하면 좋겠네요. 여지나 작가도 더 좋은 작품으로 새로운곳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